블로그를 이렇게 바꿔놓으니 내맘대로 지껄일 수 있어 좋다. 또 꿈을 꾸었다. 상상하는 거 말고 진짜 꿈을 꾸었다. 그렇게도 자주 갔던 헌책방이 나왔다. 거기는 희한한 책들의 고향이었다. 일제시대에 나온 책도 있었다. 내가 관심있던 책은 카프카의 책이었다. 그림만 있는 카프카 책, 독일어로 쓰여 있고 한글로 주석이 달린 카프카 책.. 내가 정말 좋아하는 작가는 아멜리 노통브도 아니고, 무라카미 하루키도 아니다. 카프카다. 프란츠 카프카.
인디언이 되려는 소망
인디언이 되었으면! 질주하는 말잔등에 잽싸게 올라타, 비스듬히 공기를 가르며, 진동하는 대지 위에서 거듭거듭 짧게 전율해 봤으면, 마침내는 박자를 내던질 때까지, 실은 박차가 없었으니까. 마침내는 고삐를 집어던질 때까지, 실은 고삐가 없었으니까, 그리하여 눈 앞에 보이는 땅이라곤 매끈하게 풀이 깎인 광야 뿐일때까지, 이미 말모가지도 말대가리도 없이.
인디언이 되려는 소망
인디언이 되었으면! 질주하는 말잔등에 잽싸게 올라타, 비스듬히 공기를 가르며, 진동하는 대지 위에서 거듭거듭 짧게 전율해 봤으면, 마침내는 박자를 내던질 때까지, 실은 박차가 없었으니까. 마침내는 고삐를 집어던질 때까지, 실은 고삐가 없었으니까, 그리하여 눈 앞에 보이는 땅이라곤 매끈하게 풀이 깎인 광야 뿐일때까지, 이미 말모가지도 말대가리도 없이.